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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은미의 '조커와 함께 춤을'</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link>
		<description>&lt;font color=&quot;#ff3399&quot;&gt; 앗싸! 쉘 위 댄스? &lt;/color&gt;</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9 Mar 2009 05:53:39 GMT</pubDate>
		<item>
			<title>미네르바, 고마워요!</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156665</link>
			<description>내가 처음 미네르바를 만난 덴 카페였다. 누가 그의 글을 퍼날랐다. 그리고 아고라에서 그를 봤다. 언제인진 모르겠다. 직업병도 있지만, 호기심도 병인지라 인터넷계를 이리저리 헤매다 그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쓴 글을 봤다. 부엉이 농장을 하는지, 자신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하는 이가 쓴 글이었다. 그가 말했다. 현금을 확보하라. 위기가 온다. 펀드 쪽박 찬다. 집값 반토막 난다. &lt;BR&gt;
&lt;BR&gt;
그 말, 처음엔 믿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집값이 떨어지는 일은, 날아가던 새가 날개에 쥐 나서 떨어지다 흥부를 만날 확률과 비슷하다. 별로 없다. 물론 IMF 때 떨어졌다. 그때 놀랐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실은 잘 몰랐다. 집값에 관심도 없었고, 경제 관념도 희박했다. 월급 주면 받고, 돈 있으면 클럽 가서 놀고 옷 사고 신발 사고, 놀 일 생기면 좋아라 달려가는 부나방처럼 살았다. 고민이라면 &quot;택시 좀 그만 타자. 택시 기사 먹여 살리는데 너무 힘 쓴다&quot; 이런 푸념이나 하거나, &quot;옷 사고 싶어&quot; 헥헥대다 한 달 쇼핑비와 택도 안 뗀 옷들 보며 가족들 볼라 부끄러워하다 옷장 속 더 깊숙이 숨겨놓고 그랬다. 뭐 일 관련 고민이야 만날 하던 거니, 고민도 아니었다. &quot;난 왜 이리 일을 못하지?&quot;와 &quot;난 너무 일을 잘해&quot; 이런 조증과 울증 사이를 널뛰듯 왔다갔다 하다 아무 생각 없다 그랬다. &lt;BR&gt;
&lt;BR&gt;
올해는 그래도 경제 관념을 챙기며 살았다기보다 챙기며 살고 싶었다. 연봉협상은 말이 협상이지 연례 행사격 &quot;구타 자리&quot;나 다름 없고, 그러니 더 많이 벌릴 리 없는 수입에 더 많이 나타날 리 없는 알바거리에, 할 거라곤 &quot;있는 거라도 까먹지 말자&quot; 주의랄까. 그렇다고 역시 경제에 관심은 있고 싶지만, 관심보다 무지가 깊은 내가 뭘 어쩌고 할 건 아니었다. 그래도 적금 들러 은행 갔다가 은행 직원 꾀임에 홀라당 넘어가, 귀 얇은 내가 '펀드'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좋으니 들라니까 들었던 펀드 통장이 있을 뿐이었다.&lt;BR&gt;
&lt;BR&gt;
그것도 덜컥 들어놓고 까먹고 있었다. 만날 까먹고 있다 어쩌다 &quot;펀드 어쩌고&quot; 하는 기사를 보면 퍼뜩 기억나 화들짝 놀라 '펀드' 통장을 뒤지고, 남은 금액을 뒤졌지만 그게 다였다. &quot;이건 이렇게 돌리고 이건 이렇게 살리고&quot; 할 만큼 아는 바도 없고, 그걸 알자니 알아낼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모락모락 김이 날 판이었다.&lt;BR&gt;
&lt;BR&gt;
아무튼 그러다 미네르바가 쓴 글을 봤다. 솔직히 조금 머리가 아팠다. 경제에 숫자 나오고 이상한 전문 단어 나오면 '경기'를 억지로 참고 보는데, 미네르바 역시 뭔 숫자를 들이대고 그랬다. 그래도 일간지나 이런데 나오는 것보단 알만했다. 더구나 이쪽 업계 생리를 아는지라, 경제 기사라고 해서 다 순전히 객관적이고 순전히 아무 사념 없이 도움을 주는 기사가 아니란 걸 아는 터라 더 솔깃했는지도 모른다. 경제 기사를 읽으면서도 간혹 '수'가 다 보여서 콧방구를 뀌던 터라, 경제 기사는 믿지 않았다. 있잖나. 말로는 부동산 전망을 보여주지만, 잘 보면 광고주 홍보용 기사 같은 거, 독자의 이익보다 광고주의 이익을 위해 독자를 '봉'으로 알고 팔아먹을 속셈이 훤한 기사.&lt;BR&gt;
&lt;BR&gt;
미네르바 글에선 그런 게 안 보였다. 보인다면 어쩌면 '치기'가 보였다. 나는 이런 걸 아는데, 니들은 왜 이런 걸 모르니? 그런 치기랄까. 시니컬하게 마구 씹어대는데, 그게 귀여웠다. 고구마 파는 늙은이가 참 까칠하기도 하지. 성질 나면 고구마 팔다말고 고구마 휘젓던 막대기를 들어 성질 내게 한 사람 모두에게 마구 휘두를 것 같았다. &quot;너한텐 안 팔아&quot; &quot;멍청아. 그딴 썩은 고구마 사서 속 터지지 말고, 노란 토끼한테 잡혀 먹히기 전에 얼른 집에나 쳐 가&quot; 이러면서.&lt;BR&gt;
&lt;BR&gt;
아무튼 숫자는 모르겠는데, 그가 죽어라 경고하고자 하는 건 알겠다. 뉘 말처럼 그가 작전세력인진 작정 세력인진 모르겠지만 경고는 신빙성이 있었다. 거기다 또 누가 그랬다. 진정한 재테크계의 고수인 강남 아줌마들 사이에서 펀드나 주식에서 손 떼는 추세라고 했다. 집값이나 펀드가 떨어질 거란 예측을 움켜쥐고 현금을 쟁여놓느라 바쁜 추세라고 했다. 강남 아줌마와 안 친한 내 귀에도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거 보면, 꽤 퍼진 소리인 듯 했다. &lt;BR&gt;
&lt;p class=&quot;HStyle0&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71975961.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73&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71975961.jpg')&quot;/&gt;&lt;/div&gt;그러자 불안이 엄습했다. 다른 건 모르겠고, '펀드'가 퍼뜩 생각 났다. 나도 몰라 그냥 냅두었더니, 저 혼자 배를 불리고 저 혼자 쌍둥이를 낳아 저 혼자 초기 몸매의 두 배는 돼있던 녀석이었다. 덕분에 그거 털어 뭘 할까 살짝살짝 궁리하는 기쁨을 쏠쏠하게 주던 녀석이었다. 왜 그렇잖아. 불로소득은 나의 힘. 개구리인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왕자님이라니, 그런 게 불로소득이다. 죽어라 일해서 번 돈도 좋지만, 손 하나 까딱 안 했는데 번 돈 벌어봐라. 기분이 그야말로 '킹왕짱'이다.&lt;br /&gt;
&lt;BR&gt;
그런데 처음엔 불로소득이었지만, 이젠 굳어져 내 돈이 된 그 돈이 날아간다고? 펀딩으로 불어난 돈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떻게 넣은 돈인데, 그 원금도 날아갈지 모른다니? 숨이 턱 막혔다. 잠이 확 깼다. 횡재는 둘째고 있는 거나 날리지 말아야 판에 그나마 쪼잔하게 있는 것도 날릴 판이라니? 간도 작은데다 그나마 겨우 번 돈도 허망하게 날리는 게 싫어 주식도 안하고, 로또도 안 사고, 보험도 안 들고, 그저 내가 번 돈이나 보전하자 주의인 내게 이게 뭔 소리냐 싶었다. 내가 그거 벌려고 어떤 소리도 다 참고 받은 월급인데, 맘 같아선 수십 번 때려치웠을 일들이 생겨도 그런 내 나약함과 열받음을 과자로 대신 씹어 삼키고, 화장실에서 소변으로 대신 분출하며 모은 돈인데 뭐가 어째?&lt;BR&gt;
&lt;BR&gt;
그 길로 은행에 묵혀둔 펀드 해지했다. 8월 말경이었다. 펀드를 해지하겠다고 하자, 은행 직원은 말렸다. 그가 말했다. 조금만 더 있으면 괜찮아질 거다. 지금 떨어져도 올라갈 거다. 기다려라. 해지하지 말아라. 그 말, 잠깐 흔들렸지만 큰 맘 먹고 뭉갰다. 귀 얇은 내가 하마터면 또 넘어갈 뻔 했다. &quot;그렇겠죠? 다시 오르겠죠?&quot; 이럴 뻔 했다. 하지만 눈 딱 감았다. 미네르바 때문에 내가 잠시 미쳤다.&lt;BR&gt;
&lt;BR&gt;
결국 깬 펀드는 과거 잘 나가던 금액은 어디로 가고, 그때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원금과 기본 은행 이자는 살아있는 돈이 돌아왔다. 돈 보며 뿌듯했지만, 한편으로 불안했다. 이거 괜히 깬 거 아냐? 깼더니 펀드 올라가는 거 아냐? 잠깐 불안했지만, 눈을 꾹 감았다. 모를 땐 그저, 후회하지 말고 확 뒤돌아서는 게 최고다. 후회는 망조의 지름길, 후회하는 자에게 속 쓰림이 있나니. 이미 저지른 바, 잊기로 했다. 또 아는 선배는 내년에나 팔려던 집을 후다닥 팔았다. 집값이 오르기보다, 떨어진단 전망을 믿기로 했기 때문이다.&lt;BR&gt;
&lt;BR&gt;
그러고 정말 일이 크게 터졌다. 펀드는 은행 직원 말처럼 오르긴 개뿔? 쥐뿔? 미친 듯이 고꾸라졌다.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다더니, 이건 추락용 특수 날개라도 단 듯이 추락했다. 주변에서 누군가 그랬다. 원금이라도 건졌으면 좋겠다. 이득은 둘째고, 원래 내가 부은 돈도 못 찾게 생겼는 상황, 황당무계 속 터지고 복장 터지는 상황이 도래했다. 반 토막이 났네, 반토막은 낫다. 제로싸움이네, 제로 싸움은 낫네. 적립식이라 앞으로도 계속 부어야 하는 펀드인데, 계속 까먹는 거 같은 밑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부어야 하는 게 맞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다 못해, 인간들의 영혼을 잠수 타게 했다. 누구는 그랬다. 그냥 없는 셈 치고 마음을 비워야 해. 이젠 해탈을 꿈꾸는 이까지 등장했다. 그 속이 얼마나 시꺼맸을까? 누구는 안 하던 펀드에 은행 직원 말만 믿고 뒤늦게 올라탔다가, 쪽박 차게 생겼다고 했다. 안 하던 주식을, 이제 내려올 만큼 내려왔고, 이건 오를 거란 말에 '전문가' 말에 혹해서 샀다가 종잣돈이 반 토막이 나서 얼굴도 반토막이 됐다고 했다. 정말로 그랬다. 그 속이 얼마나 문드러졌을까? 웃고는 있지만, 웃음이 아득했다. &lt;BR&gt;
&lt;BR&gt;
그런데 어쩌다 경제에 무식한 나는 되레 그 속에서 빠져나와, 그래도 원금은 보전했고 은행 이자 만큼은 남겼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니. 아이러니 했다. 나를 아는 친구는 &quot;신기하다&quot;고 했다.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펀드의 '펀'자도 모르는 내가 이 추락의 바닥에서 살아남아 웃고 있다니.&lt;BR&gt;
&lt;BR&gt;
지금 이 바닥이 그랬다. 이득은 둘째고, 손해 보지 않으면 성공이라고 했다. 허공에서 저 홀로 날아가 반 토막이 된 돈을 생각하면, 다들 자기 이마를 책상에 100번쯤 들이받으며 자신을 자학하고 싶다고도 했다. 여기 저기 돈이 씨가 말라 허연 손바닥을 내미는 판에, 있던 돈까지 까먹었으니, 그나마 믿고 기대던 구석에게 배신당한 꼴이랄까. &lt;BR&gt;
&lt;BR&gt;
그게 다 빌어먹을 경제 전문가인지 예언가인지 하는 분들 덕분이었다. 펀드에 들라느니, '몰빵'하면 복이 온다느니. 그래놓고 예언은 저주가 됐다. 장밋빛 예언이요 천사의 나팔 소리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지옥으로 가는 초대장이었다. 그 지옥이 말했다. 내 돈 돌려줘. 내 돈 돌려줘. 난 앞으로 뭘 먹고 살라고.&lt;BR&gt;
&lt;BR&gt;
미네르바는 경고했다. 주식, 코스닥, 펀드, 집값... 반토막 난다. 환율? 1500까지 튄다. 9월, 위기다. 리먼 브러더스, 안 된다. 그는 말했고, 사람들은 들었다. 선택은 들은 사람 몫이었다. 재밌는 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 이들은 그나마 살아남았다. 그의 말보다 진짜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 가방 끈 긴 분들 말을 들은 이들은 그대로 박살났다. 쪽박 됐다. 숫자 0이 뒤에서 몇 개씩 없어진 통장을 손에 쥐고, 망연자실하게 됐다. 경제 전문가 타이틀을 들고서, 언론에 나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주가 이제 올라갈 거라고 떠들던 이들의 말을 철썩 같이 믿은 댓가였다. 말은 그분들이 하고, 쓰라린 책임은 믿은 사람이 졌다. 희한한 룰은 잔혹한 댓가를 요구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쪽박이 그의 것이 됐다. &lt;BR&gt;
&lt;BR&gt;
그런데 그 미네르바가 허위 유포죄로 체포됐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고맙다. 미네르바. 그대 덕분에 난 살았다. 없는 돈에 깡통 찰 뻔한 걸, 그대 덕분에 살았다. 그나마 건졌다. 당신 말에 필 받아, 후다닥 집 판 내 선배도 건졌다. 그러니까 검찰이 당신을 허위 유포죄로 잡아넣건 어쩌건, 나는 당신이 고맙다. 진실을 알려줘서 고맙다. 그러니 잊지 마시라. 당신에게 고마워하는 이들이 있음을, 당신이 구해준 이들이 있음을. &lt;BR&gt;
&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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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gt;
&lt;BR&gt;
&lt;/p&gt;&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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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gt;&lt;div style='clear: both;'&gt;&lt;/div&gt;</description>
			<category>내 인생의 코딱지</category>
			<author>cool (조은미)</author>
			<pubDate>Fri, 16 Jan 2009 05:02:19 GMT</pubDate>
		</item>
		<item>
			<title>'꽃보다 남자' 이민호, 머리보다 김밥?</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156531</link>
			<description>&lt;p class=&quot;HStyle0&quot;&gt;오늘 '꽃보다 남자' 2회 보다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저 시골 미용실에서 금방 구해 와, 머리에 뒤집어 쓴 듯한 가발 같은 구준표 머리 때문은 아니고요. 드라마 보는데, 그 장면 장면에 원작 만화 장면이 퐁 퐁 하고 거품 오르듯 마구 떠올라서요. 만화를 본 지 좀 됐는데도, 만화에서 츠카사와 츠쿠시가 투닥투닥대던 장면이 떠오르는 걸 보면요. 이 만화 정말 재미 있었어요. 그쵸? 지금 그 상황만 떠올려도 빙그레 빙그레, 방긋 방긋 웃음이 실실 나오거든요.&lt;br /&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063691065.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19&quot; alt=&quot;&quot;/&gt;&lt;/div&gt;오늘 '꽃남' 그 장면 특히 그랬어요. 번개처럼 솟아올라 직구로 날아 내지른 츠쿠시의 발차기에 맞고 쓰러진 츠카사가요. 츠카사가 나간 뒤에 혼자서 빙글빙글 웃잖아요. 다른 멤버들이 어디 아프냐? 왜 그러냐? 물으니까 츠카사가 그러잖아요. 츠쿠시가 자길 좋아해서 저러는 거라고, 좋아해서 반대로 구는 거라고요. 하하하.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웃겨서요. 잊고 있었는데 만화에서 그 장면이 어제 본듯이 떠오르잖아요. 정말 웃기잖아요. 그 때? 정말 '푸헐'하고 옆으로 철퍼덕 쓰러지며 웃게 만들잖아요. 츠카사의 단순무식 4차원 정신세계와 황태자스런 '자뻑' 캐릭터가 순식간에 드러나는 장면이잖아요.&lt;BR&gt;
&lt;BR&gt;
한국판 '꽃남'도 완전히 만화처럼 만들었네요. 과장이 철철철 넘치고 표정이나 말투가 딱 만화 혹은 일본 드라마풍인데요. 그게 어울려요. 구혜선의 힘이겠죠? 조금만 오버하면 무지하게 오버라고 느껴질 게 그 만화풍인데, 그런 느낌보다 재밌네요. 우리 드라마는 만화풍으로 못 만들줄 알았는데, 이 배우가 되는군요. 간혹 다른 배우들이 만화처럼 과장해 연기하면 좀 웃긴데요. 구혜선이 그보다 한 술 더 떠서 딱 만화에서 걸어나온 듯이 표정이니 뭐니를 해대는데도요. 어색하기보다 자연스럽고 재밌기만 한 걸 보면요.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220908828.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19&quot; alt=&quot;&quot;/&gt;&lt;/div&gt;역시 구혜선이 연기력이 좀 돼요? 연기력도 되고 만화처럼 구겨지는 다양한 얼굴 표정도 좋은데요. 아.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 건데, 구혜선은 그 시꺼먼 서클렌즈를 벗을 수 없는 운명인 건가요? 눈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긴 한데, 정말 볼 때마다 살짝 살짝 거슬려서요. 눈동자도 표정이 있는데, 이건 말간 느낌보다 시꺼멓고 크기만 하잖아요. 시꺼먼 색종이 오려다 눈에 붙이고 다니는 거 같고요. 그런데 왜 그렇게 서클렌즈를 죽도록 포기 못하는 거죠? 하도 끼고 다녀서, 이제 벗으면 눈이 완전 달라지나?&lt;BR&gt;
&lt;BR&gt;
&lt;font color=&quot;#ff3399&quot;&gt;그건 그렇고, 어제도 말했지만 제발 바라옵건데 누가 괜찮은 헤어디자이너 좀 데려다 츠카사 아니 구준표 머리 좀 어떻게 싹 다시 해주면 안 될까요? 구준표 머리 때문에 정말 미치겠어요. 꽃미남들 얼굴에 넋 놓고 있다가도 구준표 머리만 깨요. &amp;nbsp;아무리 곱슬머리라도 그렇죠. &lt;font color=&quot;#9b18c1&quot;&gt;머리에 김밥을 이고 다니면 어쩌자는 거냐고요&lt;/font&gt;. 혹시... 이민호 헤어 디자이너가 실은 안티?&lt;/font&gt;&lt;BR&gt;
&lt;BR&gt;
곱슬머리 츠카사 만드느라 머리에 힘준 건 알겠는데, 어떻게 파마하면 저렇게 촌스럽다 못해 양수리 &amp;lt;전원일기&amp;gt;용 가발처럼 보일까요? 혹시 진짜 가발 아니에요? 앞머리가 사선으로 나란히 말려올라가며 내려오는 곱슬머리라니. '안습' (안구에 습기)이 아니라 '이습'이에요. 이마에 습기 차겠다고요.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50393507.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17&quot; alt=&quot;&quot;/&gt;&lt;/div&gt;솔직히 '꽃남' 전까지, 구준표 맡은 이민호요. 누군지 몰랐어요. 또 얼굴만 멀쩡하고 입에 국어책 물고 태어난 왕자님인가 했는데요. 뭐 그 정도면 연기가 좀 되네요? 나쁘진 않아요. 그건 그런데, F4 넷이 같이 서있는데요. 구준표가 김범 친구가 아니라 김범의 삼촌으로 보이던 걸요? 잘 생기긴 했지만 동안은 아니잖아요. ㅠㅠ &lt;BR&gt;
&lt;BR&gt;
원래 이런가 하고 찾아본 다른 사진은 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던데요. 그때야 한 살이라도 더 어렸으니 그렇단 말은 저도 알아요. 그래도 그렇죠. 지금 더 어려 보여도 시원찮을 판에, 제 나이보다도 확 더 들어 보이는 이 상황은 뭐죠? 한두 해 사이 폭삭 늙어버린 건 아닐 테고, 역시 캬바레라도 나가시는 양 돌돌돌 말아주신 머리 때문인가요? 오오, 안 돼요 안 돼. 누가 이민호 머리 좀 어떻게 해줘요.&lt;/p&gt;&lt;BR&gt;
&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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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gt;&lt;div style='clear: both;'&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V 생활백서</category>
			<author>cool (조은미)</author>
			<pubDate>Tue, 06 Jan 2009 20:03:29 GMT</pubDate>
		</item>
		<item>
			<title>'꽃보다 남자' 재미는 있지만, 좀 '빈티' 나네</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156522</link>
			<description>재밌다. 기대 이상이다. 뭐 어색하고 황당한 부분이 물론 없진 않은데, 그만하면 재미있다. 유치찬란함이야 원래 &amp;lt;꽃보다 남자&amp;gt;가 유치찬란함이 매력인 만화인데 뭘 어쩌겠나? 이 드라마가 성공하느냐 마느냐 8할은 사실 캐릭터의 매력이다. F4는 일단 재벌 2세답게, 현대판 왕자님답게 멋져야 한다. 눈에 불꽃놀이가 일게 멋지지 않은 F4는 F4가 아니다. 또 여주인공은 그런 F4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단 설정이 설득력을 받을 만큼 잡초 같은 매력을 나름 발산해야 한다. 엄하게 나오면 괜히 &quot;눈이 삐어도 단체로 삔 F4&quot;가 되는 수가 있다.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03683913.jpg&quot; width=&quot;350&quot; height=&quot;233&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03683913.jpg')&quot;/&gt;&lt;/div&gt;그런데 이만하면 합격점이다. F4에서 특히 김현중은 생각 이상이다. 그가 맡은 게 루이다. 만화에서도 초반에 츠카사의 마음을 제일 먼저 흔드는 우수에 어린 꽃미남이다. 김현중은 오늘 그걸 하려고 바이올린을 켰고, 잔디(구혜선)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전교생에게 집중 왕따질을 당해 계란 세례와 밀가루 세례를 당한 잔디 얼굴을 닦아줬다. 전교생 모르게.&lt;BR&gt;
&lt;BR&gt;
김현중이 꽃미남인데다 약간 4차원 꽃미남인 거야 다 아는 사실이다. '꽃남' 만화의 루이치곤 웃음이 살짝 많은 게 흠이라면 흠이고, 솔직히 바이올린은 할 줄 모르는데 폼만 잡은 게 딱 보여서 아쉽긴 하지만 그만하면 '오케이'다.&lt;BR&gt;
&lt;BR&gt;
그럼 츠쿠시 아니 금잔디 역을 맡은 구혜선은? 역시 구혜선은 연기가 된다. 만화 같은 표정이 제대로다. 그게 어울린다. 과장과 황당함이 난무하는 표정 연기가 마구 쏟아질 설정인데 어색하지 않다. 귀엽다. 뭐 원래 예쁘니까 뭘 해도 예쁘긴 하다. 교복 치마가 너무 짧아서 저러다 보일까 보는 내가 다 조마조마하게 만들어 신경 쓰이게 하는 것 빼고. 왈가닥스러운 애가 치마 너무 짧으면 움직일 수 없을 텐데, 얘는 괜찮나?&lt;BR&gt;
&lt;BR&gt;
오호. 김범도 나쁘지 않다. 아직 대사랄 게 없어서 가만히 폼 잡고 도자기만 주무르고 F4로 액자처럼 서있다 들어가긴 했지만, 몇 안 되는 대사도 나쁘지 않다. 역시 얼굴도 된다. 원래 F4 4인방이 서있을 때 솔직히 제일 기대가 컸던 게 김범이다. 뜬금 없이 말하자면, 잘 자라줘 고맙다. --;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297150018.jpg&quot; width=&quot;350&quot; height=&quot;189&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297150018.jpg')&quot;/&gt;&lt;p class=&quot;cap1&quot; style=&quot;margin-top: 8px&quot;&gt;구준표 곱슬머리 맞냐? 왜 이렇게 '세팅' 티가 팍팍 나냐?&lt;/p&gt;&lt;/div&gt;진짜 주인공인 이민호? 그가 맡은 츠카사 아니 구준표? 만화 보면 원래 단순무식이 철철철 넘치고 다혈질로 욱하는 이 캐릭터, 원래 초반의 구준표는 재수 없기가 하늘을 찔러야 제맛이다. 진짜 재수 없고, 별나라에서 뚝 떨어진 재벌2세 버릇없는 왕자님 캐릭터가 구준표다. 그런데 그게 타고난 거라 헛헛한 웃음만 짓다가 그런 놈이 변하는 걸 보면서 같이 눈에 하트를 그리게 만드는 캐릭터가 또 구준표다.
&lt;BR&gt;
그런데 아직 약하다. 생각보다 단순무식함이 적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진 모르겠다. 별로 안 나왔다. 단순무식한데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 타고난 카리스마가 조금 실망스럽긴 하다. 일단 등빨이 있어서 그런지 어쩐지, 넷 중에 혼자만 좀 늙어 예비역스럽단 느낌이 들어서 살짝 민망하다. 이 역시 아직 대사도 나온 장면도 별로 없으니까 두고 보기로 하겠다.&lt;BR&gt;
&lt;BR&gt;
하지만 준표의 곱슬머리,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빗 있다면 들고 가 빗어주고 싶을 지경이다. 미안하지만 곱슬머리라기보다 방금 미용실에서 열심히 세팅기로 말고 나온 듯한 티가 줄줄이다. 캐릭터는 둘째 치고 머리 좀 어떻게 한다면 일단 봐주겠다. 곱슬머리가 나란히 줄 서서 동그랗게 말려 올라가다니, 미치겠다. 보기만 해도 느끼하다.&lt;BR&gt;
&lt;BR&gt;
&lt;font color=&quot;#ff3399&quot;&gt;나쁘지 않은데 나쁜 점도 있다. 일단 생각보다 럭셔리함이 &quot;우와&quot; 소리가 나오고 입이 쩍 벌어질 만큼은 아니다. 미안한데 좀 '빈티' 난다. 학교도 그렇고 F4 집도 그렇다. 아무래도 약하다. 이건 그냥 웬만큼 부자 이야기가 아니다. 눈 나오는 재벌2세들 드라마다. 제작비 문제인지, 헌팅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는 약하다. 말만 재벌2세만 들어가는 학교 운운이지, 보기엔 별로다. 집도 별로 놀랍지 않다. 허접한 재벌2세를 찍느니 그냥 야외 공원이라도 확 찍어 내보내는 게 낫다. 이게 우리 집 정원이야 이러면서.&lt;/font&gt;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36443959.jpg&quot; width=&quot;340&quot; height=&quot;174&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36443959.jpg')&quot;/&gt;&lt;p class=&quot;cap1&quot; style=&quot;margin-top: 8px&quot;&gt;이 신발장이 재벌2세 럭셔리 신발장 맞나? ㅠㅠ&lt;/p&gt;&lt;/div&gt;한국의 최고 재벌인 신화그룹 2세인 구준표가 헬기 타고 학교 등교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장난감 헬기로 진짜 헬기라고 우기는 건 곤란하다. 이건 시청자 우롱 수준이다. 하려면 티 좀 안 나게 하거나. 이러면 &quot;우와&quot;가 아니라 &quot;우하하&quot; 웃게 된다. 드라마 산통도 깬다. 헬기 수주가 안 되면 차라리 한국에서 보기 드문 리무진을 끌던가. 미국판 '꽃남'스러운 &amp;lt;가십걸&amp;gt;을 참고하길 바란다.
&lt;BR&gt;
재벌2세와 금잔디의 극과 극인 빈부격차가 확 드러나야 하는데, 이 정도론 부족하다. 재벌2세들의 부자스러움을 소개하는 장면도 솔직히 '안습'이다. 부자란 걸 아직도 옷장이나 신발장으로 보여주다니, 안타깝다. 아니면 옷장과 신발장도 서민 것과 학실히 다르게 보여주거나. 강남 웬만한 부자도 저 만큼은 한다. 신발장 열리면 신발 주르륵 나오는 게 몇 번 나오는데 한 번은 재벌2세 신발장이 허연 씽크대다. 씽그대스런 신발장이라니, 그것 보고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lt;!--StartFragment--&gt;아파트 붙박이 신발장도 이만큼은 한다.&lt;BR&gt;
&lt;BR&gt;
또 김현중과 구혜선이 만나는 계단, 거기 신화학교 계단 맞나? 서민 아파트 계단인 줄 알았다. 분위기도 안 나고, 김현중과 구혜선이 은밀한 교감을 나누는 장면을 위한 곳인데, 장소가 실수 같다.&lt;BR&gt;
&lt;BR&gt;
가장 실수는 아무래도 OST, 이젠 드라마 OST도 재활용하나? 전기상 PD가 전작 &amp;lt;마이걸&amp;gt; OST를 다시 쓴 듯한데, 이건 좀 아니다. 음악이 별로다. 이런 하이틴 로맨스에 음악은 중요한 또 하나의 배역이란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왜 이러나? &lt;BR&gt;
&lt;BR&gt;
바라건대, 화끈한 하이틴 상류층 로맨스 좀 제대로 보여 달라. 유치찬란한 로맨스 드라마 보며 손발과 심장이 오그라들고 모처럼 두근두근거려 보게. 영화 &amp;lt;트와일라잇&amp;gt;에 왜 여자들이 열광하나 생각해보라. &lt;BR&gt;
&lt;BR&gt;
&lt;embed loop=&quot;true&quot; menu=&quot;false&quot; quality=&quot;high&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pluginspage=&quot;http://www.macromedia.com/shockwave/download/index.cgi?P1_Prod_Version=ShockwaveFlash&quot; src=&quot;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static/recombox1.swf?nid=2316692&quot;&gt;&lt;/embed&gt;&lt;BR&gt;
&lt;BR&gt;
&lt;BR&gt;&lt;div style='clear: both;'&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V 생활백서</category>
			<author>cool (조은미)</author>
			<pubDate>Tue, 06 Jan 2009 03:50:24 GMT</pubDate>
		</item>
		<item>
			<title>막장은 내 운명? TV 시청률 베스트5</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156447</link>
			<description>막장은 내 운명? 너는 내 골수? 막장 드라마의 시청률 유혹이 거세네요. 새해 첫날 방송 시청률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오호. 역시 욕 먹으며 보는 TV의 유행을 실감나게 하는 '막장 시청률 베스트 5'이네요. 욕 먹는 프로들이 대거 의기양양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lt;BR&gt;
&lt;BR&gt;
1월 1일 새해 첫날 시청률 1위는 '막장은 내 운명'이 차지했군요. 요즘 이 드라마 진짜 제목이 '너는 내 골수'란 설이 있는데요. &lt;BR&gt;
&lt;BR&gt;
그렇습니다. 시어머니와 친엄마가 서로 며느리 혹은 딸인 새벽의 골수를 받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죠? 최근 새벽을 죽도록 반대하던 시어머니가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졌는데요. 친엄마도 만성 백혈병이었죠? 백혈병엔 '골수' 이식 밖에 치료법이 없는데요. 문제는 그 골수가 꼭 새벽이 골수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벽인 지금 골수를 누구에게 줄까 갈등할 처지에 놓인 거죠. 시엄마냐? 친엄마냐? 시엄마에게 골수를 주고, 죽도록 반대하던 결혼을 인정 받고 골수를 담보 삼아 며느리로 인정 받을 것이냐? 아니면 친엄마에게 골수를 주고, 아무리 드라마 연장이 필요하기로서니 패악이 하늘을 찌르는 시어머니야 '골수 찾아 삼만리' 하시다 급성으로 돌아가시게 해놓고, 남편인 발호세와 재회해 잘 살 것이냐? 기로에 놓인 거죠? 물론 새벽인 시어머니에게 골수를 주고 새 골수를 받고 인간성도 새로 이식 받은 듯 개과천선한 시어머니와 '해피엔딩'할 테지만요.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56961462.jpg&quot; width=&quot;350&quot; height=&quot;260&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56961462.jpg')&quot;/&gt;&lt;/div&gt;시청률 2위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막장'이 차지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자기 친구와 바람나 자신을 죽게 만든 남편과 친구인 줄 알았던 여자에게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죠? 이 드라마엔 막장 드라마가 꼭 갖춰야할 필수품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남편과 바람난 내 친구, 거짓 임신, 거짓 유산, 조강지처의 복수도요. 그래서 '조강지처클럽' 속편이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뭐 그래도 아직 이 드라마에 안 나온 것 많습니다. 알고 보니 혈육이었다. 뭐 이게 아직 안 나왔고요. 조금 있으면 이 드라마에서도 백혈병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요즘 복고가 유행인데요. 요즘 '백혈병'이 방송국 공식 전염병이란 설이 있어서요.&lt;BR&gt;
&lt;BR&gt;
3위는 &amp;lt;종합막장병원2&amp;gt;가 차지했습니다. 오호. 이건 약간 '막장'스러움이 모자라단 논란이 있긴 한데요. 의학드라마인줄 알았더니, 시트콤이었단 소문이 돌아서요. 아무튼 의학드라마인줄 알았더니 다시 또 &quot;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quot;로 간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김진과 김정은이 병원에서 뜬금없이 키스 했다죠? 아무래도 시청률이 생각만큼 안 오르니까, 입술 부비기 극약 처방이라도 한 건가요?&lt;BR&gt;
&lt;BR&gt;
4위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차지했습니다. 저녁 8시50분 프로인데요. 아무래도 실수로 끼인 것 같죠? 사람들이 얼마나 뉴스가 보기 싫으면 깜짝 놀랄 일을 봤을까 싶은데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싶은 깜짝 놀랄 일이나 감동적인 이야기에 목마른 시청자들의 막장 심리가 드러난 듯해 패스.&lt;BR&gt;
&lt;BR&gt;
5위는 'KBS 막장뉴스9'가 차지했습니다. 왜 막장뉴스인지야. 오늘 하도 시끄러웠으니 다들 아시겠죠? 보신각 타종 행사를 '반지의 제왕'급 블록버스터 CG와 없는 박수 소리도 만들어내는 놀라운 음향 기술을 선 보인 KBS에서 뉴스스에서도 촛불 비스무리한 것들이나 무엇이든 반대하거나 물러가란 인간들은 아예 싹 없애버리고 오로지 둥근 해만 뜨는 희망찬 뉴스 신기술을 선보였다죠? &lt;BR&gt;
&lt;BR&gt;
1월1일 시청률 (TNS 미디어 코리아)&lt;BR&gt;
&lt;p class=&quot;HStyle0&quot;&gt;1. 일일연속극&amp;lt;너는내운명&amp;gt; KBS1 &amp;nbsp; 38.6 &lt;br /&gt;
2. 일일드라마&amp;lt;아내의유혹&amp;gt; SBS &amp;nbsp; 29.6 &lt;BR&gt;
3. 수목미니시리즈&amp;lt;종합병원2&amp;gt; MBC &amp;nbsp; 19.1 &lt;BR&gt;
4.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SBS &amp;nbsp; 18.3 &lt;BR&gt;
5. KBS뉴스9 KBS1 &amp;nbsp; 16.9 &lt;BR&gt;
&lt;/p&gt;&lt;BR&gt;&lt;div style='clear: both;'&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V 생활백서</category>
			<author>cool (조은미)</author>
			<pubDate>Fri, 02 Jan 2009 09:06:24 GMT</pubDate>
		</item>
		<item>
			<title>베드신 바이러스 '쌍화점'은 에로 코미디?</title>
			<link>http://blog.ohmynews.com/cool/156405</link>
			<description>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미안한데 이 영화, 슬프기보다 웃기네요. &amp;lt;쌍화점&amp;gt; 스토리야 한 마디로 에로틱 버전 &amp;lt;왕의 남자&amp;gt; 같습니다. 감정신보다 정사신에 집중한 느낌이고요. 알려진 대로 '에로 장면'은 많은데, 그게 보는 이들에게 되레 '애로' 사항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lt;BR&gt;
&lt;BR&gt;
베드신은 너무 많고요.(보도에 따르면 7회나 된답니다) 배우들은 진지한데 보는 관객은 종종 웃느라 바쁩니다. 어째 드라마 &amp;lt;에덴의 동쪽&amp;gt;을 생각나게 하죠? 물론 그 정도 '막장'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그보단 배우들이 연기를 좀 하고요. 스토리도 말이 됩니다. 일단 슬플 때면 학춤 춘다며 국민 체조하는 이상한 배역은 없으니까요.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85461804.jpg&quot; width=&quot;300&quot; height=&quot;427&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185461804.jpg')&quot;/&gt;&lt;/div&gt;영화에서 왕(주진모)과 친위대장 홍림(조인성)은 연인관계입니다. 말이 친위대장이지. 홍림은 왕의 애첩입니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거든요. 그러던 홍림이 바람이 납니다. 그것도 왕비랑요. 어쩌다 보니 왕비에게 바람난 것도 아니고요. 왕이 후사가 필요한데, 자기는 &quot;여자를 안을 수 없는 몸&quot;인지라, 홍림더러 왕비를 안으라 명합니다. 한 마디로 자기 대신 대리 합궁을 치르게 하는 거죠. 물론 다른 신하들 몰래 극비로요. 후사 없다고 트집 잡는 원나라 때문에 임금 자리까지 내놓을 판이라 나름 잔머리를 굴린 거죠. 이때가 고려말기라 원나라한테 꼼짝 못하던 시기거든요. 비밀 유지도 비밀 유지지만, 왕은 아마도 사랑하는 홍림의 아이를 키우고 싶었던 맘도 있었지 않나 싶어요. 영화를 보면 그렇습니다.&lt;BR&gt;
&lt;BR&gt;
그런데 '합궁'만 할 것이지, 이 홍림이 왕비랑 정분이 납니다. 그래서 왕이 정해주지 않은 날에도 왕비랑 만나 '합궁'을 하게 되는 경지에 이릅니다. 왕이 보자면 이런 '배반'이 없지요. 이쯤이면 &quot;네가 감히 왕비를 넘봐?&quot;가 아니라, &quot;감히 왕비가 내 남자를 넘봐?&quot;이자, &quot;나만 죽도록 사랑하는 줄 알았더니, 네놈(홍림)이 나를 두고 딴 여자를?&quot;입니다. 왕이 질투에 눈이 확 돌아버리는 거죠. 왕비와 홍림은 그런 왕을 피해 '욕정'을 불태우는 거구요.&lt;BR&gt;
&lt;BR&gt;
이야기야 참 드라마틱하지요? 더구나 톱스타인 주진모와 조인성의 베드신이 있는데다 조인성과 송지효의 베드신이 장난 아니라며, 개봉 전부터 영화는 화제를 잔뜩 뿌렸댔습니다. 거기다 영화 포스터 보세요. 조인성 얼굴이 예술입니다. 포스터만 보면 구질구질한 사극이라기보다 왠지 화려한 제정 러시아 필도 나잖아요. 조인성은 러시아 황제 친위대 같고요. 사극이지만 한 편의 근사하고 비장미 넘치는 러브 스토리를 볼 기대감에 가슴이 뛰게 만듭니다.&lt;BR&gt;
&lt;BR&gt;
물론&amp;nbsp; 베드신은 생각 이상으로 화끈합니다. 조인성과 주진모의 베드신도 깜짝 놀랄 만치 제대로네요. 아무래도 톱스타니 어느 정도 대충 넘어갈 줄 알았는데, 대충이 아닙니다. 둘의 격정적 키스신이라니. 와우! 비주류 동성애 영화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70억 이상 들인 주류 영화에서 톱스타를 데리고 이런 장면을 찍다니. 감독의 용기와 배우의 용기가 놀랍다고 할까요? &lt;BR&gt;
&lt;BR&gt;
송지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젊은 톱스타 배우잖아요. 그런데 노출에 거리낌이 없어요. 홍림(조인성)과 왕비(송지효)의 베드신도 적나라하거든요. 물론 &amp;lt;색, 계&amp;gt;까진 아니지만, 그만하면 꽤 세지요. 어설프게 신음소리 내고 어설프게 살갗 훑다 재빨리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수준을 넘어서니까요. &lt;BR&gt;
&lt;BR&gt;
&amp;lt;미인도&amp;gt;가 긴 머리를 찰랑찰랑 흔들어대는 김민선 누드에 집착했다면, 이 영화는 조인성이나 송지효의 벗은 몸을 훑어 내리는데 집착하지 않고 둘이 격하게 베드신을 찍습니다. 하지만 베드신은 고도의 연출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까딱하면 '독'이 되기 십상이죠. &amp;lt;해피엔드&amp;gt;나 &amp;lt;색, 계&amp;gt; 베드신을 보세요. 적나라한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찍느냐가 문제입니다. 어떻게 찍느냐 따라, '눈에 뵈는 게 없을 만치 절박한 섹스'와 '쓸데 없이 야하기만한 체조 같은 섹스'로 갈라집니다.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230830099.jpg&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66&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230830099.jpg')&quot;/&gt;&lt;/div&gt;그런데 &amp;lt;쌍화점&amp;gt;의 베드신은 농밀하고 절박하다기보다 거칠게 느껴집니다. 베드신 잔혹사랄까요? 초반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왕과 홍림의 격한 베드신이 갑자기 나올 땐 깜짝 놀랐다니까요.&lt;BR&gt;
&lt;BR&gt;
거기다 약발도 한두 번이죠. 홍림과 왕비의 베드신은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 진짜 제목이 '베드신 바이러스'가 아닐까 싶게, 바이러스처럼 등장하죠. 체위도 다양하게 펼쳐지는데요. 뜬금없는 '거꾸로' 체위까지 등장할 땐 당황을 넘어 '황당'합니다. 농밀한 섹스라기보다 서커스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 그 체위가 꼭 필요했던 걸까요? 감독은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인 '에로티시즘'을 하고 싶었던 듯 여기저기에서 '에로티시즘'을 말하던데요. 영화는 왜 '에로티시즘'보다 '에로코미디'처럼 느껴질까요? &lt;BR&gt;
&lt;BR&gt;
유하 감독이 어디선가 &quot;(조인성) 얼굴에서 느끼는 쾌감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quot;고 말하던데요. 조인성 얼굴이 그림인 건 맞습니다. 돈 들인 티가 나게 영화도 화면발, 때깔도 죽이고요. 배우들도 예쁘고 화면도 예쁩니다. 그런데 왜 이 그림들이 다 따로 노는 느낌이죠? 설정은 꽤 비장한데, 어째 감동은 둘째 치고 감흥이 별로 들지 않거든요.&lt;BR&gt;
&lt;BR&gt;
아마 문제는 사운드 같아요. 바로 대사죠. 대사나 노래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게 아니라, 간혹 배우들이 입을 열면 갑자기 분위기가 확 깹니다. 각성 효과 하나는 확실합니다. 슬퍼질 틈이 없습니다. 왕비가 홍림더러 진지하게 &quot;자시에 보자&quot; 이러는데, 극장이 갑자기 웃음소리로 술렁입니다. 이러니 몰입이 될까요? 이렇게 뜬금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 몇 군데 됩니다. 갈등이 고조에 오른 지점에 왕(주진모)이 거문고를 딩 딩 뜯으며 &quot;쌍화점에 쌍화병을 사러 갔더니 회회아비 내 손목을 잡더이다…….&quot; '쌍화점' 노래를 홀로 부를 때도 그랬습니다. 왜 자꾸 웃긴 거죠? 그때가 웃을 때가 아닌데요. 조마조마하거나 가슴이 싸하게 아픔이 차오르는 느낌이 아니고요?&lt;BR&gt;
&lt;BR&gt;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걸까요? 조인성이 군 입대 전 1년이나 쏟은 영화치곤 아쉬움이 많네요. 어디선가 '에로티시즘의 수작' 어쩌고 하던데, 글쎄요. 송승헌의 연기 대상 수상만큼이나 납득이 안 가네요. 뭐, 조인성 벗은 뒤태는 실컷 볼 수 있습니다. 미덕이라면 미덕이랄까요? --;;&lt;BR&gt;
&lt;BR&gt;
&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 margin-bottom: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img.ohmynews.com/attach/685/1354858042.jpg&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333&quot; alt=&quot;&quot;/&gt;&lt;/div&gt;&lt;BR&gt;
&lt;BR&gt;
&lt;BR&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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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BR&gt;
&lt;iframe src='http://api.bloggernews.media.daum.net/iframe/my_widget?skin=1&amp;page_size=7&amp;init_type=point&amp;is_footer=0&amp;daumid=coolmihal' width='100%' height='244'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gt;&lt;/iframe&gt;&lt;BR&gt;
&lt;BR&gt;
&lt;BR&gt;
&lt;BR&gt;
&lt;BR&gt;&lt;div style='clear: both;'&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영화 생활백서</category>
			<author>cool (조은미)</author>
			<pubDate>Wed, 31 Dec 2008 06:14: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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